성형수술후에 왜 천식약을 먹으라고 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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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후에는 구형구축이 발생할수 있는데요. 구형구축이란 수술 봉합후에 그 주위에 피막이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부작용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축을 예방하기 위해 천식약을 처방받아서 드시는 경우가 종종 계십니다. 천식약이 구형구축을 예방하는 약으로 쓰이는게 된 에피소드가 재미있는데요, 1996년 한 스페인계 약사가 본인이 천식약으로 자필루카스트zafirlukast를 복용하기 시작한 이후 착색된 흉터가 매우 개선되어가는 것을 보고 이것이 새로운 타입의 항염증제로 쓰일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레이저등의 시술 이후 피부착색을 예방하기 위해 응용되다가 1998년 수술 2개월 뒤 구형구축이 생겼지만 재수술을 받기를 꺼려하는 한 환자에게 구형구축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필루카스트zafirlukast 복용 1개월 뒤 가슴이 부드러워졌고, 3개월 뒤 조금더 호전되어서 그 뒤로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처회복과정의 단계는 지혈기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를 거치는데 구형구축은 염증기와 증식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염증기가 심한상태가 장기화 되거나 증식기 과정에서 근섬유모세포가 콜라겐축적을 심화시키게 되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서 근섬유모세포 대식세포 마스터세포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약을 복용하게 되면 초기염증반응을 감소시켜 그다음단계인 근섬유세포의 활성 , 섬유모세포의 증식과 콜라겐침착단계를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복용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장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한테 백퍼센트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으로 피부트러블 간수치증가 무력피로감 두통어지러움 소화불량 복통과 간혹 신경정신과적 문제로 불안 초조 우울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구형구축 예방약으로 처방되고 있는 약은 병원마다 다양한데요 일반적으로 효과가 있어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은 아콜레이트(주성분 자필루카스트), 루케어, 싱귤레어, 몬테론(주성분 몬테루카스트)는모두 알레르기 및 천식치료제로 면역과 관련된 류코트리엔 수용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리자벤(주성분 트라닐라스트)은 염증, 섬유화 작용을 억제하여 흉터완화 및 알레르기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약입니다. 한방에서도 알러지와 면역기능의 밀접한 연관성을 활용하여 피부의 알러지문제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천식 이외에 다양하게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알러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부분은 이전 유튜브 영상을 한번 참고해보시구요.. 피부증상으로 구형구축이 나타나는 것도 일종의 피부의 과민면역반응으로 보고 있으며 예로부터 상처치유나 회복에 보약으로 많이 응용되는 십전대보탕이나 보중익기탕이 활용되었던 것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Fwa4861l-0) 구형구축이나 상처치유에도 한약이나 침치료로 효과가 좋으며 이미 예전부터 검증된 치료이기에 안전하고 동시에 면역력을 좋게하는 치료가 될수 있기 때문에 양약으로 부작용이 나거나 거부감이 있으면 한방치료를 권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