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 가는데 있어 인간의 장기는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고, 필요없는 장기가 없다. 그 중에서도 위장은 인간이 살아 가는데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 이며, 반면 현대 한국인 에게는 사망 원인이 되는 질환(=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 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 위는 길이가 한자여섯치 이며, 중량은 두근열넉냥 이고 배꼽의 중간 상하 각 네치에 뻗어 있다고 되어 있다.
한의학 에서는 위를 태창 이라고 하는데 오장육부 안 중요한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시 되는 장기로 음식물로 얻은 정기를 온몸에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라고 하고 있다. 또한 위장에 병이 생길 시 다른 장부에도 영향을 주고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위장은 단순 음식만을 소화 하는 곳이 아니라 몸에 생기는 여러가지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장기이다.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 위장의 이상은 이렇게 당연한 질환도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근본적 치료를 위해 별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질환의 원인으로 위장을 꼽는 경우도 많다.
그 중 여드름은 위장의 장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이 생겨 위장의 기본 기능인 소화가 잘 되지 않게 될 경우 위에서는 위열이 발생 하게 된다. 쉽게 말해 소화가 잘 안돼 위에서 제때 내려가야할 음식이 고여 있게 되면 열이 발생 하게 되고 이는 위장과 얼굴 사이에 연결된 위장경락을 따라 올라가 여드름을 발생 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음식물을 고온 다습한 곳에 두면 썩어서 냄새가 나고 열이 발생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특히 볼에 나는 여드름은 위장의 기능저하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위장의 이상으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질환은 구취이다. 구취는 치아에 이상이 없을 경우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잠깐 설명한 것 처럼 소화기에 이상이 생길 경우 소화기에 있던 음식물 때문에 위에서는 열이 발생 하게 되고 열은 위로 올라와 입안을 마르게 한다. 이로인해 구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식도에 이상이 있을때에도 구취가 발생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위식도역류질환 이다.
안면홍조 역시 위장의 기능저하로 발생 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인데 얼굴에는 위장에 해당하는 경락이 지나가게 되므로 위장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위의 염증이 심하게 되면 구취를 동반하며 안면홍조로 나타날수 있다. 따라서 안면홍조를 피하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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