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강 칼럼 > 매일 먹은 음식으로 건강해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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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음식으로 건강해지자
예전에 우리 사회는 먹을 거리가 부족하여 풀뿌리를 캐먹거나 나무 줄기를 먹거나 하는 보리고개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먹을 음식물이 없어 고민하기 보다는 음식물의 홍수속에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실정이지요. 매일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송 프로가 나오고, 어떤 음식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보가 넘치는 인터넷을 보면서 식생활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케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대 중국에는 ‘식의(食醫)’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잘 섭취하도록 하여 몸에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음식 예방 의학 전문가’ 였지요. 이러한 식의(食醫)는 의술을 펼치는 내과의사나 의과의사보다도 중국 사회에서는 우대를 하였고, 이들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대장금이나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한의사나 의녀들이 병을 진단하면서 어떠어떠한 음식을 주의하고 어떤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가장 오래된 책인 << 황제 내경(黃帝 內經) >>에도 질병 없이 오래 살수 있는 비결중에 하나로 식음유절(食飮有節)이라고 하여 음식을 절도 있게 먹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예로 볼때 음식의 섭생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지 여러분들은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매일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질병을 예방할수도 극복할수도 있습니다. 식이 요법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자리 잡은 지금, 대부분의 분들은 이러한 사실에 공감을 하시지요. 이러한 약이 되는 음식을 섭취함에 있어서 우리는 몇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로, 건강에 좋다고 무조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예전에 까마귀가 남성에게 좋다고 하여 멸종 위기에 놓인다거나 혹은 지렁이가 남성에게 좋다고 하여 이 또한 시골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지요. 이러한 것들은 잘못된 정보들이 낳은 폐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양생법이라는 음식의 섭취 방법을 적어서 건강을 위한 조건으로 내어 놓았는데, 음식도 과유불급( 過猶不及 )이라고 하여 너무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니,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약이라도 부작용이나 몸에 부담을 줄수 있으니 적절하게 먹으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또한 약식 동원(藥食 同源 ) 이라고 하여 몸에 맞는 음식을 꾸준하게 먹으면 그것이 바로 약으로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도 할 수 있다고말을 하였지요. 즉, 매실이나 은행, 호박등의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자재로도 많은 효과를 볼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로,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대로 따르라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체질에 너무 연연합니다. 거기에 얽매여 체질대로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요. 동서양의 의학자들이 체질 학설을 내놓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체질은 파악하기 어렵고 그 특성이 독특하여 어느 체질이라고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저의 생각은 일단 건강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자기의 보편적인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건강이 안 좋다면 그러한 상태를 보하는 음식을 항상 섭취를 함으로써 병에 대한 극복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셋째로 너무 편중된 식사를 하지 말자 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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