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현 칼럼 > 군대 여드름! 식사는 거르지 말고 세안은 철저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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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여드름! 식사는 거르지 말고 세안은 철저히...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군인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대부분 고민이 군대에 가기 전에는 피부가 깨끗했었는데 군대에 들어가서 갑자기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내용들이지요. 예전에는 없던 여드름, 왜 군대에 들어가면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얼마 전에 내원 했던 김모군도 군대에서 생긴 여드름으로 고민중에 있었지요. 군대 가기 전에는 피부에 티끌하나 없어서 친구들이 부러워하기까지 했었던 김모군이 군대에 들어간 것은 약 5개월 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피부에 문제가 없었는데 군대에서의 불규칙한 식사습관, 수면의 제한,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차적으로 피부에 누적이 되면서 여드름을 만들게 되었고, 저녁에 피곤하다보니 세안도 안하는 때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심해졌다고 하더군요. 진단을 해보니 주로 여드름이 나는 부분이 볼과 턱쪽에 집중이 되어 화농성으로 변해 있고 자국도 많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위에 열이 많고 전체적으로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며 위장 장애도 조금 있었지요. 우선적으로 위장 경락을 풀어주고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수시로 복용을 하도록 하였고 세안제 및 여드름 비누등을 주어 군대에서 세안만은 철저히 할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휴가 중이기에 이 기간 동안 집중 치료를 받고 다음 휴가시에도 내원을 할 것을 부탁하였지요.
남성에게 있어 여드름이 많아지는 시기는 사춘기일것은 당연하나 군대에서 얻은 여드름으로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위에 적은 김모군의 경우처럼 수면, 식사, 세안등에 열악한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요. 식사나 수면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세안이나 기타의 사항들은 습관적으로 정착을 해놓으면 군대에서 여드름이 나는 것은 막을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몇가지 적어보면
우선적으로 매일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의 기름기도 여드름이 생기는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군대에서는 땀이 많이 나기에 머리가 기름진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머리 기름이 얼굴로 내려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에 머리를 자주 감아주고 샴푸나 린스제를 쓸 경우에는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여드름이 생겼다고 하여도 세수하거나 화장할 때 이외에는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나 자국이 생길수 있으니 가급적 주의를 하시도록 하는 것이 좋지요. 저녁에는 특별한 저녁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세안제를 써도 상관이 없기에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세안제를 가지고 저녁에 2번 정도 완벽한 노폐물 제거를 위하여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대에서는 릴렉스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효 대사가 했던 말을 빗대어 보면 자기가 사는 현실이 지옥이라고 생각을 하면 지옥이고 천국이라고 생각을 하면 천국이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군대 생활을 적응하려 노력을 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여드름을 막아주고 피부의 건강을 지켜주지요.
군대에서의 생활이 멋을 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피부의 건강 상태는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군대에서 생긴 여드름을 마구 손을 대서 피부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겨 제대후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맑은 피부는 항상 곁에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