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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현 칼럼 > 기능성 피부관리 제품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 관리해라?


피부미인을 꿈꾸는 여성들은 자신의 피부를 위해 매우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며, 또한 온갖 종류의 기능성 제품과 화장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옛날 옛적 경국지색으로 이름을 날리던 수많은 미녀들은 과연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했을까?

뜨거운 햇살 때문에 늘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클레오파트라?’ 찡그린 얼굴로 인해 늘어가는 주름살이 두려워 잠들기 전 항상 ‘아이크림을 바르는 서시?’ 아니다, 물론 그 시대에도 화장품은 존재했을 것이며 사용되었겠지만 현대사회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은 아니었을 것이다.

기능성 제품이 피부미용에 있어 만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오해에 관해 알아보자.

△주름살을 예방하려면 10대 때부터 아이크림으로 관리해야 한다?

주름살이 없는 10대 때부터 아이크림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의 자생력이 저하되어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또한 흡수된 아이크림의 과잉 영양이 탁한 담음(痰飮)으로 발전하여 안면부로 흐르는 기혈순환이 방해를 받게 된다면 기미가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크림은 주름살의 개선이 목적이지 주름의 예방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겠다.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서도 필수이다?

차외선 차단제는 일반적으로 화학적 자외선 흡수 입자를 원료로 한다.
이 흡수 입자는 독한 자외선과 반대적인 성질이지만 그 독한 수준은 같다. 실제로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느끼기도 하므로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아도 되는 실내에서나, 자외선이 아주 강한 정도가 아닌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보다는 자외선을 이겨내는 건강한 피부환경을 가꾸는데 신경을 써야겠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에 관한 오해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이라 매우 부드러운 제품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 민감성 화장품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소염 항생제 같은 것이다. 민감성피부는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운 피부타입이므로 트러블을 억제하기 위한 성분이 첨가된다. 이러한 민감성 제품을 다량으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피부의 내성이 증가하여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미백 제품에 대한 오해

미백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은 두 가지의 유형이 있다. 한 가지는 수은 같은 화학물질을 첨가해 실제로 하얗게 변색시키는 경우와 모세혈관의 수축을 일으켜 희게 보이도록 만드는 경우이다.
변색을 일으키는 화학제품 첨가의 경우는 기준량이 있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과도하게 사용하기 십상이다. 또한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유형의 미백 제품은 인위적인 혈관의 수축을 조장하므로 차후에는 오히려 힘없이 혈관이 늘어나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모공축소 제품에 대한 오해

피부는 약한 산성을 띤다. 모공 축소를 위한 제품들은 수렴성을 가진 성분이며 피부를 산성 쪽으로 유도하는데 사용을 과도하게 한다면 모공이 지나치게 긴장하다가 결국에는 도리어 늘어나게 된다.
더군다나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경우 모공을 통한 피지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여드름 악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모공 관리 제품의 과한 사용을 삼가고 적절한 안면마사지를 통해 피부의 자연스러운 재생력을 높여주는 편이 피부를 위해 장기적으로 훨씬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겠다.

잘못된 화장품, 그리고 기능성 화장품의 오남용은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고 동시에 피부에 누적되어 여러 가지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한번 트러블이 일어나게 되면 지속적으로 이어져 문제가 심각하게 되기 때문에 화장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안면마사지 등의 자연지향적인 방법을 통해 피부자체의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의 피부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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