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살을 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살을 찌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헬스를 아무리해도 근육이 생기지 않는 마른 체형을 가지고 계신 분 혹은 예쁜 드레스를 입어도 앙상한 몸매에 몸매가 살아나지 않는 분들. 얼마전에 문제가 되었던 모델들의 마른 몸매에 대한 문제도 어쩌면 살이 찌려고 해도 살이 붙지 않는 체질 때문에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흔히 살이 찌지 않는 원인은 유전적으로 마른 체형일수도 있고, 식습관의 문제로 살이 안 붙는 경우일수도 있으며, 또한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이라서 살이 안 붙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때는 실증과 허증으로 구분하여 실증일 경우에는 폐렴이나 뇌막염, 혹은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살이 안찌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허증으로 야윔이 오래 진행되었거나 만성적인 위장 장애로 음식물이 흡수가 되지 않아서 혹은 설사나 혈이 허하여 이러한 살이 안찌는 증상들이 나타났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살이 찌는 것과 체질도 상관이 있을까? 물론 상관이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에너지를 소화하고 흡수하는 것은 간장과 비장이며 에너지를 배설하는 것은 심장과 폐, 그리고 신장이라고 하였다.
체질학적으로 보았을때 우선 태음인은 간대폐소( 肝大肺小 )형이다. 즉, 간이 크고 폐가 적은 것이다. 그래서 간의 기능이 좋고 폐의 기능이 약하기에 흡수는 잘되고 배설은 적으니 살이 찌기 쉬운것이다. 태음인은 복부가 발달했다는 것도 이러한데서 기인한다.
태양인은 폐대간소( 肺大肝小 )의 체질이다. 즉 폐의 기능이 좋고 간의 기능이 약한 것이다. 그래서 소비가 잘되고 흡수가 안되니 지방 축적 이전에 소모가 되어 버리기에 살이 찌기는 어려운 체질이다.
소음인은 신대비소( 腎大脾小 )의 체질이기에 신장의 기능이 좋고 비장의 기능이 약하니 살이 찌기 어려운 체질이며 소양인은 비대신소( 脾大腎小 )의 체질로 그 반대이다.
체질만으로 살이 찔수 있다, 없다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습관도 많이 좌우를 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처방으로도 살을 찌게할수 있는데 한약을 처방하여 장부의 강약을 조절한다거나 혹은 식욕을 복돋아주는 처방으로 살이 찌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있다.
흔히 생활 자체를 포화 지방산과 염분을 멀리하고 ,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수시로 섭취하며, 여러번에 나누어 먹는 양을 늘리는 것도 좋고, 활동량이 많을때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린다면 살이 찌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물을 자주 먹는 것도 살이 찌우는데도 좋다. 요즘은 헬스를 하려고 정크푸드등을 많이 먹는 분들을 보는데 이러한 정크 푸드는 체중을 늘릴수 있으나 건강을 해칠수 있기에 조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