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는 왜 이렇게 건조할까?- 건조한 피부 해결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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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는 왜 이렇게 건조할까? [건조한 피부 해결법] 건조한 피부는 피부에 관한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건조감은 피부를 더 탄력없고 칙칙하게 보이게 하며 실제로 푸석푸석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피부의 최외층인 각질층은 각종 자극물질이나 미생물 등 외부의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피부 장벽의 역할을 하는데, 이 곳의 수분이 줄어들면 지질과 자연보습인자를 만드는 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아 피부장벽이 무너지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열감도 쉽게 뜨며 피부에 상주하는 각종 세균, 박테리아나 자극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게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건조감은 미용적인 측면에서나 건강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피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것 입니다. 피부 관리, 치료면에 있어 가장 최우선이자 기본이 되는 것이 보습이며 이것이 진정, 탄력, 미백관리의 기본이 되는 것을 보아도 보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튼살, 흉터 환자가 많은 본원의 경우 유독 건조한 피부의 경우 시술 후 재생도 느리고 효과도 더딘 케이스가 많습니다. 피부는 왜 건조해지는걸까요?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은 말랑말랑하고 물기로 가득 차 있는 반면, 고목나무는 껍질이 갈라질만큼 물기가 부족합니다. 아기와 노인의 피부를 비교해보아도 알 수 있듯, 모든 생명체에 있어 노화란 단순히 얘기해서 몸의 좋은 진액, 물기, 음기를 빼앗기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잠이 모자라고 스트레스가 많아 기운이 울체되기 쉬운 생활, 자극적이고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스턴트나 화학첨가물 등의 음식 환경 등을 생각해보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은 충분합니다. 원나라의 유명한 의가인 주진형은 ‘음상부족 양상유여(陰常不足 陽常有餘)’라고 하여 음기는 부족하기 마련이라 늘 아끼고 보충해야 한다고 설파했습니다. 이것은 신체 조직인 피부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건조한 피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1순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론 사람의 체격이나 신체 환경에 따라 필요한 음수량이 다르긴 하지만,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마신다는 생각으로 수시로 물을 음용해야 합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음료수, 차 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끈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로션이나 크림을 이용해 보습을 꼼꼼하게 하며 가끔 부드럽게 각질정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얼굴에만 로션을 바르고 몸에는 보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얼굴은 체표 면적의 일부에 불과해서 다른 부분이 건조하면 수분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피부 탄력, 보습을 위해 특별한 성분(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이 함유된 화장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성분들은 소화 흡수 과정에서 대사를 거치면서 가수분해되어 피부에 기대되는 영향을 미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잠, 신선한 제철 야채나 과일 섭취, 적정 온습도 유지가 핵심이자 느리지만 올바른 방법입니다. 수분 크림이나 시술 등의 외적 처치를 해도 유독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게 느껴진다면 한의원을 찾아 몸 상태를 진단을 받아보면 좋습니다. 아직 특정 질환에 걸린 것은 아니나 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미병未病’이라고 한다)에서 피부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체 내부의 불균형 상태는 최외곽인 피부에 반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피부 건조함은 열이 떠서일 수도, 영양분이 부족해서일 수도, 기운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한방에서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처치와 치료가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