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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을 키우자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을 키우자







3월도 거의 다 지나가면서,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낮 기온에 비해 밤에는 아직 추워서

일교차가 큰 날들이 지속되는 중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다.

흔히 감기 등 질병에 잘 걸릴 때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면역력이란 무엇일까?

면역세포나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여러 물질들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면역력이 무엇인지 정확한 실체에 대해 확실한 정의는 아직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몸에 염증반응이 생기거나,

외부의 바이러스 등에 감염이 되거나,

이상적인 건강 상태가 아닐 경우 흔히 면역력이 저하되었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개념을 한의학에서는 몸 안의 정기(正氣)

외부의 사기(邪氣)의 관점으로 정의한다.

외부에서 침범하는 기운을 사기라고 하며,

그 사기가 체내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몸 안에서 지키는 기운을 정기라고 한다








정기가 약하면 사기가 침입하기 쉬워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정기 자체가 약하면 그 자체로도 다양한 양상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것을 허증(虛症)이라고 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정기를 돋구고 사기를 없애는 방법,

즉 부정거사(扶正祛邪)를 치료의 핵심으로 삼는다.



이와 같이, 한의학에서 정기의 개념이

곧 면역력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정기를 보해 외부의 침입을 방어함과 동시에

체내의 기혈음양이 잘 소통되며 균형을 이루도록 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약의 종류 중 특히 보중익기탕으로 대표되는 보제(補劑)에 대한 연구 결과,

바이러스 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여러 염증반응,

바이러스 감염 등을 한약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기 역시 외부의 사기가 침입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는 사람은 정기가 약해져 있다고 봐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감기, 대상포진, 수족구병, 질염 등

각종 염증 및 전염병, 바이러스 질환에 약한 사람이라면

한약으로 면역력을 정상화 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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