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한의원

여드름의 원인 및 치료방법

여드름은 성장기에만 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드름은 성장기 청소년처럼 젊다는 이유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 아니랍니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몸 안에 열이 쌓여 피부로 발산되는 일종의 질환으로 보는데요.

          유전적, 신체적, 환경적 원인들로 인해 발생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양방에서 여드름은 피지분비의 증가와 모공의 이상각화로 인해 모공구멍이 좁아져서 생

기는 현상이라고 보븐데요. 모낭에 생긴 면포가 악회되어 여드름 세균이 증식, 염증반응이 일어

나는 것이 바로 여드름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여드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결한 피부관리, 지성피부등의 피부 외적인 요소

에만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여드름의 원인은 조금 더 복합

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체내의

오장육부의 장애에 의해 올바르게 순환되어야 할 기(氣)와 혈(血)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여 생

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흔히 이르기를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사람 몸속의 올바른 순리에 관한 이야기이며 여드름 역시 이 범주와 일맥상통 한다 볼 수 있

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처법을 강구한다면 여드름의 치료 역시 어렵지만은 않겠죠?

        한방에서 바라보는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들 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변비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많은 여성들의 피부 트러블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이기도 한데..

대장에서는 하루에 3L 이상의 발효 가스가 발생하며, 이 발효 가스는 방귀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

합니다.

대장에서 만들어낸 가스를 방귀로 전부 뿜어 내지는 않으며 이 가스는 대장을 통과하는 혈관 속

으로 다시 흡수되어 폐로 가지고 가는데요. 폐호흡을 통해 다시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

다.

문제는 대장에서 발효가스 성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패 가스가

발생할 경우죠.

대부분 변비 등의 이상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장에서 부패 가스를 방출하며, 이 성분은 혈

관 속에 다시 흡수되어 폐로 이동하게 되어 피부 등으로 방출됩니다. 그래서 피부가 거칠고 트러

블이 많이 생기는 결과과 생깁니다.

  2.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한의학에서는 소화기를 대표하는 기관인 비를 비주육이라고 합니다. 소화기의 상태가 피부의 상

태를 결정짓는다는 말인데요. 라서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은 피부가 좋지만, 소화기 상태가 나쁜

사람은 피부 역시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화기는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바로 올바른 식습관이 관건입니다.

여드름이 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사습관이 좋지 못해서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시간, 식사 대신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

관은 소화기의 이상을 부르고 탁한 열이 쌓이게 하죠. 그러면 피부에서는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

되고,이 유분이 뾰로지나 여드름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이러한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

다.

  3. 게으름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눈에 띄게 나빠지는 경우

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아침 세안을 부지런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잠들기 전에도 화장을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리듬은 몸의 불균형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도와주게 되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안의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모공 속에 막혀서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거나 칙칙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이란 이처럼 연고등의 외용제 사용이나 피지분비의 억제 등으로만 치료 하기는 힘든 법입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라는 근본하에 체내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여드름 치료의 근본에

조금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