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부작용 및 필러제거 흉터 치료 후기 1 (글 내용이 많아서 2회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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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10-12 오후 8:58:56 |
안녕하세요~ 김진형 원장님 덕분에 제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감사의 표시로 이렇게 치료 후기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나름 사연이 있는 편이라 서론을 좀 길게 적겠습니다. 현재 저는 28세 남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웃으면 한쪽 눈에는 애교살이 상당히 큰데 나머지 한쪽 눈에는 애교살이 거의 없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22살 군대가기 전에 대구 모 성형외과에서 적절한 상담도 없이 눈밑 아쿠아미드 애교필러를 받았습니다. 모양이 이상해서 제거시술을 원했지만 아쿠아미드는 제거가 불가능한 반영구필러라서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가족 몰래 받은거라 과외를 6개나 뛰면서 거금을 모았고 군대전역 직후 압구정에서 필러제거로 유명한 병원에서 150만원을 주고 절개해서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흉터가 저를 괴롭힐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의사가 흉터는 거의 안보인다고 확신 하길래 곧이곧대로 믿고 제 몸을 맡겼지요. 그러나 제 피부가 너무 약하고 얼굴이 하얀지라 선상흉터가 깊게 생겼습니다.(눈밑 바로 아래 애교부분) 환불을 요구했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 아큐스컬프 이물질제거로 유명한 압구정 모 성형외과에서 필러제거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아큐스컬프가 막 도입된 초기라 정보도 없었고 의사가 현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기에 또 받게 되었습니다. 큰 돈이 나가긴 했지요. 시술제거후 전체적인 볼륨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울퉁불퉁한 애교와 선상흉터는 여전했고 아큐스컬프라는 도구는 지방을 녹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피부가 많이 상해서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아 다크서클이 짙어졌습니다. (나중에 다른 병원에서 상담받아서 알게 되었는데 눈밑 피부는 상당히 얇아서 아큐스컬프는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3~4년 이라는 세월을 이 상태로 지내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어떨 때는 자살하고 싶을 정도였지요. 게다가 형광등 아래에서는 울퉁불퉁한 눈밑과 흉터가 더욱더 눈에 뜨이는 지라 형광등 공포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형광등이 있는 곳에서 사람들을 만날 땐 항상 모자를 썼습니다.) 저 또한 성형부작용이라는 낙인이 찍힌 느낌이 들었기에 숨어살고 싶기도 했고 또 남자라서 화장도 못하겠고 정말 고통의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제가 진심으로 한심하게 느껴졌고, 저를 시술했던 의사 3명이 너무 원망스럽고 증오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대한민국 의사들이 전부 사기꾼으로 보이더군요. 이래서는 안될 것 같아서 피부과를 내원하면서 해결책을 강구해보았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 라는 말을 듣고 매번 실망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몇몇 양심있는 병원들은 흉터제거로 피부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했고, 또 치료해주겠다 라는 몇몇 병원도 있었지만 불신감 때문에 제가 거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한의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고 인터넷 검색, 카페정보를 검색한 결과 명옥헌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