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과 피부관리
얼굴, 체형, 목소리, 피부, 성격 등으로 사람의 체질을 4가지(소음, 소양, 태음, 태양인)로
나눈 것을 사상체질이라고 합니다.
같은 음식이나 약을 먹었을 때, 사람에 따라 같은 병에 걸려도 증상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선천적인 체질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체질별로 건강관리, 질병 예방, 치료
방법을 다르게 하여 효과를 높이는 것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학인 사상의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눈으로 관찰하기 쉽고 알아채기 쉬운 피부의 특징과 증상도 사상체질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음인
한국인 중 가장 많은(50%)체질로, 식성이
좋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운이 강합니다.
전체적으로 체격이 좋고 체형은 배가 나오거나 허리가 두껍고, 피부는 각질층이 두꺼워
탁해 보이며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장하는 기운은 아주 강하지만 발산하는 기운이 부족하므로 여드름이 생기면 염증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염증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려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고, 과식을 피하며 육식보다 채식을
하는게 좋습니다.
소양인
약 (30%)의 비율을 차지하는데 하체보다 상체가 발달하고 눈빛이 날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열이 많고 활동량이 많아서 만성피로를 느끼기 쉽고, 피부는 안면홍조를 겸하는
예민성 피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양인들은 성격이 조급해서 여드름이 나도 상처 부위를 짜거나 손으로 뜯어서 흉터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을 식히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관리 위주의 치료와 물리적, 화학적인
자극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달리기 같은 하체 운동을 많이 하고,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지 않으며, 열을 내는 꿀과 인삼도 좋지 않습니다.
소음인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소음인의 경우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하체비만)한 경우가 많고, 체격이
크지 않고 손발이 차며 오밀조밀한 생김새를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하얗고 고우며,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잔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가 약하고 비위가 차서 이로 인해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이 피부 안쪽으로 응결되거나 자잘한 좁쌀여드름이 생깁니다. 비위를 따뜻하게 데워주면서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밀가루 음식은 금해야 하며, 피부 관리는
보습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인
제일 희귀하다고 알려진(0.1%) 태양인의 경우 폐 기능이 좋은 대신 간 기능이
약합니다.
술이나 육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 채식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도 내부적인 원인에 따른 결과인 만큼, 본인의 신체 구조상
에너지의 흐름을 알고 그에 맞춰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체질진단은 체형과 성격만으로는 특정하기 힘들고 다양한 기준을 조합해 판별되므로 한의사에게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