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변의 많은 식품에 밀가루가 들어가는데 빵과 면이 대표적이고 빵을 활용한 샌드위치 토스트 피자 대부분의 과자나 가공식품의 전분에도 밀가루가 사용됩니다.

특히나 장이 예민하거나 소화가 잘안되는분들, 피부의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분들 혹은 자가면역성질환이 있는 분들 염증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줄이거나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게되면 장의 촘촘한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 장누수증후군이 발생되는데 쉽게 말하면 장에 미세한 구멍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구멍이 생기게 되면 무엇이 문제인지 보다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우리의 소화기관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영양성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음식물과 함께 온갖 세균들과 독소들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서 장(腸)에는 우리몸의 면역세포의 70%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장의 점막에서 영양성분을 흡수하는데, 세균이나 독소들은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융모를 통해서 흡수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정상이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장 점막이 손상되어 점막세포와 점막세포 사이의 치밀결합(tight junction)이 느슨하게 되고 세포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그 틈을 통해서 분자량이 큰 물질들이 장 점막 안쪽으로 침투하게 되고, 혈관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현상을 ‘장누수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덜 소화된 음식물을 처음 접하는 이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잘 먹어왔던 음식물에 대해서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등 대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일으키는데 자가면역질환, 간기능장애, 두드러기, 지방변증, 소화흡수장애, 여드름, 노화촉진, 장 감염, 습진, 과민성장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건선, 류머티스관절염, 췌장기능 부전, 궤양성대장염, 크론씨병, 염증성관절질환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밀가루과다섭취이외에도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장의 감염 ▶비정상적 세균 증식 ▶독소의 오염 ▶과도한 알코올 섭취 ▶불량한 음식섭취 ▶소염진통제를 포함한 각종 약제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누수증후군 치료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장누수증후군의 치료는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 데 목표를 둬야 하는데 당연히 좋을 식품을 잘 섭취하며 자극적인 식품을 피하면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 건강과 직결되는 장내 유익균들을 활성화시키고 유해균들을 억제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식품들을 섭취해야 한다.

여기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초유, 효소, 아연, 오메가3,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 섬유질 등), 글루타민,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 프로피오네이트, 아세테이트)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의 총칭으로 어느 한 종류만으로 장내 환경이 좋아지리란 보장은 없으니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과 그 유산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들을 골고루 잘 섭취하여야 하며,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밀가루 음식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고 채소를 자주 먹게 되면 채소속의 효소는 장내 음식물들의 분해를 촉진하여 소화를 촉진시키며, 장누수가 있는 경우 덜 분해된 음식물 조각을 추가로 분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항생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ISAIDs)는 대표적인 장누수증후군을 일으키는 의약품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의 복용을 가능한 빨리 중지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커피, 트랜스지방산, 설탕등은 모두 장누수증후군을 일으키며 또한 각종 식품첨가물은 소화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장 점막의 투과성을 증대시키며 장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니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덜 소화된 것들이 장누수를 일으키게 되며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게 되니 평소 편안하게 걷는 운동이나 혹은 호흡 취미활동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갖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